코로나19 신속·정확 대응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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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세계적 확산세는 여전하다.

강남구는 확산 초기부터 과감한 대응에 나섰다.
선제적 검체검사, 해외 입국자 특별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1차 확산 시기였던 2020년 4월에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검체검사 1만건을 넘겼다.

10월에는 강남구에 있는 3075개 학원 소속 강사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2021년 1월 27일 기준 강남구는 17만7482건의 누적 검사건수를 기록했다.

전국 최초, QR코드 원스톱 선별진료!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강남구는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을 마련했다. 2020년 12월 1일에 문을 연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가 그 거점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검사자의 인적사항, 역학조사정보가 담긴 QR코드 하나로 검사가 가능하며,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 속도도 빨라졌다.
그 결과 12월 3차 대유행 당시 하루 100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

안전까지 확보한 감염병관리센터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의 안전은 빈틈이 없다. 문진, 검체검사가 이뤄지는 1층은 의료진 공간과 검사자(방문자) 공간이 분리돼 있다. 의료진 공간은 양압, 방문자 공간은 음압으로 관리돼 각 공간의 공기가 침투할 우려도 없다.

검사자는 검사를 마칠 때까지 한 방향으로 이동하며, 의료진과 접촉하지 않는다. 검사자가 다녀간 후에는 자동으로 자외선 살균이 이뤄진다. 덕분에 의료진은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고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고, 검사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채취한 검체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자동으로 보관함에 모인다.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는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의 컨트롤타워로서 감염병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것이다.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감염병 관리의 롤모델로서도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 한마디

이성림(강남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찾·동간호사)

찾·동간호사로 근무하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서 지난 8월 26일부터 선별진료소 지원 업무를 하고 있어요.

힘들긴 하지만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 위로가 됩니다. 게다가 12월에 ‘스마트감염병관리센터’가 오픈, 가벼운 복장으로 검사할 수 있어 정말 편해졌어요.
2021년 새해 소망이 있다면 역시 가족의 건강입니다. 여섯 살 쌍둥이 아이가 있는데 2019년엔 황사로, 2020년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돼 너무 안타까워요.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아이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